앱 서비스에서 마케팅 수신 동의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
마케터가 서비스 이용자와 소통하기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그리고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수집은 불가피한 과업 중 하나입니다. 브랜드에게 무엇보다도 고객과의 소중한 상호작용을 통한 연결의 시작점이 마케팅 수신 알림을 받도록 유도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용자 입장에서 마케팅 수신 동의는 왠지 찝찝하고 걱정되는 자발적 행동 중 하나인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 매력적이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수신 동의 전략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하나,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집중.
같은 마케팅 수신을 얻는 내용이더라도 고객의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강조하면서, 근본적인 정보 제공의 불확실성과 불안함을 잠재우는 UIUX의 개선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금융 플랫폼 토스의 사례인데요.
토스는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유저의 클릭을 유도하는 UIUX 및 카피라이팅을 통해 높은 마케팅 수신 알림 동의율을 얻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예시1. TOSS의 친근한 서비스 혜택 강조:
TOSS은 고객이 앱 안에서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특정 단계를 수행하고 있을 때, 그 부분에 유관한 사용자의 편리와 유용함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통해 마케팅 수신 동의를 유도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위 두 사례에서 첫 사례는 토스 증권에 가입하기 위한 약관 동의 절차입니다. 단순히 "개인 정보 제공 동의" 등과 같은 형식적인 동의 요청이 아니라, 사용자가 해당 요청에 대해 동의하는 것을 통해 "쉽고 빠르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적인 절차인만큼 유저로 하여금 빠르고 간편하게 느끼도록 유도하는 "약관 동의하고 추가하기"와 같은 문구도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아래 사례의 경우엔 '마케팅 수신 동의'를 구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친절하고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금융 플랫폼에 있어서 푸시 알림의 기능과 고객의 니즈를 잘 결합한 마케팅 수신 동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둘, 맞춤형 개인화 콘텐츠 제공.
이용자는 서비스가 본인의 관심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때, 마케팅 수신 동의를 기꺼이 할 뿐 아니라 마케팅 수신을 중도에 이탈하는 경우 없이 서비스와 함께하고자 합니다.
예시2. Netflix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Netflix는 사용자들의 시청 이력과 평가를 기반으로 맞춤형 추천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넷플릭스의 추천 푸시 알림은 컨텐츠 하나하나를 나와 맞는지 맞춰볼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위 푸시 알림 사례는 각 회원 개개인의 시청 기록을 분석하여 새로 나온 컨텐츠 신작 중 취향에 맞는 컨텐츠를 추천해주는 사례인데요.
이와 같이 내가 좋아하는 배우, 내가 좋아하는 장르 맞춤 콘텐츠 소식과 추천을 받을 때 고객들은 기꺼이 앱푸시를 통해 새로운 알림을 받는데 동의를 하게 되겠죠 🤗 넷플릭스가 가진 맞춤형 컨텐츠 추천이라는 USP(Unique Selling Point)가 마케팅 수신 동의율 자체에 영향을 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셋, 인센티브와 리워드 제공.
아예 직접적으로 보상해주는 방식을 통해 마케팅 수신 동의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령 위에서 언급한 금융 서비스 토스의 경우 직접적으로 푸시 알림을 누르면 10원씩 리워드를 보상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취하기도 하는데요. 스타벅스와 이마트의 멤버십 프로그램, 그리고 할인쿠폰 또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유저들을 유인합니다. 사용자들이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하면 할인, 무료 콘텐츠, 혜택 등을 통해 동의를 유인하고 있습니다.
예시3. 스타벅스의 멤버십 프로그램: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앱 설치율과 마케팅 수신 동의율을 가진 스타벅스는 국내에서는 국민 5명 중 1명이 스타벅스 멤버십 가입자일 정도로 규모가 큰데요. 스타벅스는 어플리케이션 내에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합니다. 멤버십에 가입하고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하는 고객들은 생일 기념 쿠폰, 특별한 할인 혜택, 무료 음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별'이라는 쿠폰 형태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e-쿠폰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기도 하고, 사이렌 오더라는 앱 주문 방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마케팅 푸시 알림을 킬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을 오프라인과 적절하게 연동하며 자연스럽게 마케팅 수신 동의율을 높힌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예시4. 이마트의 할인 쿠폰 제공:
이마트는 앱을 통해 할인 쿠폰 및 특가 정보를 제공하는데, 첫 가입 시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해야 합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마트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동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넷, 유용한 뉴스레터 및 정보 제공.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원하고 얻고자 하는 유용한 정보는 언제나 가장 큰 무기가 되기 마련입니다. 정기적인 뉴스레터나 앱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를 유저들에게 제공할 때, 기꺼이 개인 정보에 대한 수신 동의를 하게 됩니다. 유용한 정보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시5. Medium의 주간 뉴스레터:
Medium은 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플랫폼 내에서 인기 있는 글, 주요 이슈, 작가의 소식 등을 제공합니다. 내가 관심 있는 토픽을 설정해놓으면, 일종의 메타 블로그처럼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글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새로운 콘텐츠 덕에 사용자들은 지속적으로 미디엄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받기 위해 수신 동의를 자처하고, 나아가 유료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컨텐츠를 보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마케팅 수신 알림을 동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UIUX와 카피라이팅의 개선부터,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혜택에 집중하는 방식까지 많은 방식이 있습니다. 우리 서비스에 맞는 방식을 채택해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